달서구노인종합복지관

건강한 百歲老年의 행복 동반자

기해년 새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화방창 춘삼월이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지난 한 해 동안 달서구노인복지관과 함께 해주신 모든 어르신과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 주신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님, 또한 복지관이 잘 운영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을 주신 달서구청과 관계기관, 복지관을 수탁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가정복지회 변상길 대표이사님과 임직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복지관 모든 직원의 한결같은 바램은 우리 복지관이 "건강한 백세노년의 행복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행복의 원칙 세가지를 말하고 있는데 첫째가 무슨 일이든지 '일을 하는 것'이고, 둘째는 어떤 사람이던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며, 셋째가 어떤 일이든 그것에 '희망을 가지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현대의 많은 의사와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장수비결 또한 꾸준히 움직이고 일하는 것, 독서하고 배우기르 게을리 하지 않는 것,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베풀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몽테뉴는 '기도는 하늘의 축복을 받지만 노동은 땅의 축복을 파낸다'고 하여 일의 축복을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너희서로는 다른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고 하며 서로 배려하고, 인내하며, 겸손하고, 감사하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삶의 덕목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불경에서도 無財七施라 하여 재물이 없으되 베풀 수 있는 것이 일곱가지나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백세를 위해 아래와 같이 노력하겠습니다.

첫째는 인생의 후반기가 결코 쇠퇴와 퇴보의 시기가 아니며, 놀랍도록 희망차고 충만한 황금기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노년의 삶에서 어떤 목표를 갖는가에 달려있습니다.
인생 전체에서 노년이 갖는 의미를 잘 이해하고 노년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전환하느냐에 따라 우리 모두의 노년은 위대하고 아름다운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건강과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스스로 창조하며 자신의 노년기를 적극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구체적 원리와 방법들을 배우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에 활기가 넘치고 배려하고 인내하며 겸손하고 감사함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사랑과 덕을, 인생의지혜와 통찰력으로 스스로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세번째는 어르신들께서 노년의 어떤 가치를 추구하며 어떤 삶의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문화와 지혜를 탄생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와 미래가 요구하는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자신감을 가지실 수 있도록 적극 돕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은 하루아침에 쉽게 이루어 지는 일이 아닐것입니다.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려 고민하고 노력한다면 우리 모두의 건강한 백세 노년의 축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